후쿠시마 원전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6기 모두를 폐쇄할 것으로 결정했다.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일본언론은 지난 30일 “가쓰마타 쓰네히사 도쿄전력 회장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4호기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때 원전을 폐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전력 회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원전 5호기와 6호기와 후쿠시마 제2원전의 가동을 계속할지 여부도 정부와 지역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의 폭발과 방사성 물질의 유출 등으로 국민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죄한다”며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사용해 원전 사고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에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 역시 같은 날 후쿠시마 제1원전 내 6기 원자로를 폐쇄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은 지난 1979년 노심 용융 사고를 겪은 펜실베니아주 쓰리마일섬(TMI) 보다 상황이 더 나쁘기 때문에 전체 폐쇄에 쓰리마일섬이 완전 폐쇄까지 걸린 14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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