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풍 인정…방사능에 대한 국민들 불안감↑
기상청 동풍 인정…방사능에 대한 국민들 불안감↑
  • 승인 2011.03.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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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동풍 인정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편서풍을 이유로 우리나라가 방사능 유입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해온 기상청이 동풍 가능성을 인정했다.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 이미경 의원(민주당)은 지난 29일 기상전문가에게 의뢰한 내용을 근거로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총 관측일수 300일 중 79일(101차례)이나 편동풍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상청은 “편동풍은 아니지만 동풍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중층에서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다”며 “방사성 물질 유입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긴 힘들지만 동풍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5일 한반도 방사능 물질 유입 가능성에 대해 편서풍을 근거로 “일본 상공의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까지 날아올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방사능 유입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기상청의 동풍 가능성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혹시라도 알리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지금 국민들에게 알려라”, “우리도 알 권리가 있다”, “동풍이 부는 게 사실이라면 국가는 빨리 대비책을 강구하라” 등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지난 27일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지난 23일부터 대기중에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Xe)이 검출되었다”고 밝혀 방사능 유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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