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연료봉 용융…“1원전 5곳 플루토늄 검출”
후쿠시마 원전 연료봉 용융…“1원전 5곳 플루토늄 검출”
  • 승인 2011.03.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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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연료봉 용융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연료봉이 용융(고체 물질이 액체 상태로 변화하는 것)돼 원전 내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교토통신은 지난 28일 “방사성 물질을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5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검출 원인은 핵 연료봉 용융 때문인 듯하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전력 역시 “검출된 플루토늄은 극히 미량으로 일반적인 환경의 토양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며 “농도가 과거에 행해진 핵 실험 시 일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검출된 플루토늄이 후쿠시마 원전 내 연료봉이 용융되면서 나온 것이 틀림없다”며 “어느 정도 연료봉이 용융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플루토늄은 우라늄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 방사성 원소로 위험과 독성이 큰 물질로 알려져 있다. 플루토늄이 인체에 흡입되면 주로 폐나 뼈, 간에 모여 각 장기의 암의 원인이 된다.

후쿠시마 원전 연료봉 용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플루토늄까지 검출된 거냐”, “이거 사태가 많이 안좋은 듯”, “우리 정부터 불상사에 대비해 뭔가 조치를 취해라” 등 사태에 대해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정부는 “앞으로 주변 상태를 면밀하게 조사하면서 원자로에 물을 넣으며 노심을 냉각하는 작업을 계속해 방사성 누출을 막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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