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4대륙프리 엉덩방아, 김연아실수가 시즌 최저점 원인?
김연아4대륙프리 엉덩방아, 김연아실수가 시즌 최저점 원인?
  • 승인 2009.02.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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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기자] '국민요정' 김연아가 4대륙프리 스케이팅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 총점 116.83점은 턱 없이 부족해 보였다.

김연아의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부문 최저점인 116.83점은 전체적인 연기를 놓고 봤을때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납득하기에는 어려운 결과였다.

더욱이 쇼트프로그램에서 부터 점프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아예 점프를 생략하기도 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마오의 점수 118.66점을 놓고 보면 더욱 그렇다.

김연아는 이 날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았던 '주의' 판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 레프리는 일본인 히라마츠 준코 심판이사였다. 세계 피겨계의 실질적인 심판 배정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준코 심판장은 지난해 그랑프리 3차 '컵오브 차이나'에서도 김연아에게 '롱에지' 판정을 내려 '에러' 판정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장본인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어떤 '주의' 판정도 받지 않았다. 준코 심판장 역시 명단에 없었다.

여자 시니어 피겨 스케이팅 부문에서 김연아의 라이벌로는 일본의 안도 미키와 나가노 유카리가 꼽힌다. 둘 다 일본선수다.

국제 피겨스케이팅계에서 주도적인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일본은 그동안 이번에 판정 논란이 벌어진 김연아의 플립 부문이 '부정'하다며 강짜를 부려 왔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산점 대상의 '교과서 점프'로 국제무대에서 평가받는 김연아의 명품 점프를 상대로 일본은 플립이 잘못됐다는 날조 동영상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었다.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세계 정상의 무대에 오른 김연아의 앞에는 기량 향상이라는 벽외에 또다른 벽이 존재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국민요정' 김연아가 7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며 116.8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점수 72.24을 합쳐 종합점수 189.0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4대륙 피겨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이어 시즌 3번째 대회 1위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도 '주의' 판정을 받으며 감점을 받아 심판 판정에 대한 의문점을 남겼다. 김연아가 받은 116.83점은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부문 최저점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던 아사다 마오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선전을 앞세워 176.52로 동메달을 따냈다. 아사다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와 같이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트리플 악셀, 스파이럴 등에서 118.66이라는 예상외의 높은 점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엣지주의' 판정, '김연아국적 해프닝' '씽씽송' '씽씽댄스' '발렌타인 동영상' 등 수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김연아는 9일 갈라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한 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오는 3월 23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09 세계피겨선수권 준비에 돌입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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