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오존주의보 해제…경기도 성남·부천 등 11개시 오후 4시 발령
서울 서남권 오존주의보 해제…경기도 성남·부천 등 11개시 오후 4시 발령
  • 승인 2016.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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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서울 서남권과 경기 중부권 일대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은 오후 3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1시간만에 해제됐다. 경기 중부권은 오후 4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 사진 = 뉴시스 (자료사진)

17일 오후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등 서남권 7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만인 오후 4시에 해제했다.

이날 금천구의 오존 농도는 0.120ppm/hr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서남권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0.12ppm/hr 이상, 경보는 0.3ppm/hr 이상, 중대경보는 0.5ppm/hr 이상일 때 발령된다. 각 권역 내 1개구라도 오존 농도 기준치를 넘으면 해당 구가 속한 권역 전체에 발령된다.

서울시는 오후 3시에 발령됐던 서남권 오존주의보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대기 중 오존의 시간당 평균농도가 0.120ppm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통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또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98곳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한다.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4849명에게도 문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외국인 학교에도 발령 상황을 영문으로 전파함으로써 서울시 거주 외국인 학생들이 오존 주의보에 대처토록 했다.

시와 별도로 자치구에서도 관공서, 학교,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 4만8528곳, 주민 10만5629명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이밖에 홈페이지, 모바일, SNS(트위터) 등에서도 오존 주의보 발령현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서울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은 물론 오존 생성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도 햇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역시 올들어 첫 발령된 오존주의보다.

성남안산안양권역(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11개시)의 오존주의보 농도는 현재 0.122ppm이다.

도는 해당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존은 대기에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하면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장애까지 유발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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