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근무단축'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내일부터 시행
'2시간 근무단축'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내일부터 시행
  • 승인 2014.09.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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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근로자 근무시간 단축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가 내일(2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따라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는 임금을 종전과 같이 지급 받으면서 근로시간을 하루에 2시간 단축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근로기준법 개정 등에 따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25일부터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은 오는 2016년 3월25일부터 시행된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단축 개시 예정일의 3일 전까지 사용 기간, 근무 개시 및 종료 시각 등을 적은 문서와 의사의 진단서를 사업주에게 제출하면 된다.

자연유산 확률이 높은 임신 초기(12주 이내) 또는 활동이 어려운 만삭(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면 사업주는 허용해야만 한다. 다만 임신 12주 이상과 36주 미만인 근로자는 해당하지 않는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1일 근로시간이 8시간 미만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1일 근로시간이 6시간이 되도록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수영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 초기와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 후기에 여성 근로자가 근로시간단축을 활용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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