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량 2부제 시작, 제외차량 등록 봇물… 타지역 관람객 교통수단은?
인천 차량 2부제 시작, 제외차량 등록 봇물… 타지역 관람객 교통수단은?
  • 승인 2014.09.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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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아시안게임 차량 2부제 시작

[SSTV l 이현지 기자]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차량 2부제를 시작하면서 타 지역 관람객들의 겪을 불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차량 2부제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일인 19일부터 시작돼 폐막일인 10월4일에 종료된다. 인천의 강화·옹진군, 중구 영종도를 제외한 인천 전 지역에서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합·승용차가 적용 대상이다.

차량 2부제가 시작되면서 대회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홀수날에는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짝수날에는 짝수인 차량만 운행가능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타지역 차량도 해당된다.

외교·보도, 선수단 수송, 경기진행, 장애인·임산부·유아동승·결혼·장례식 차량, 생계유지용 간이과세사업자 차량 등은 사전에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으면 차량2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차량 2부제를 시작했지만 일부에서는 타 지역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타 지역 거주 관람객들의 경우 인천을 직접 방문해 제외 차량 등록을 해야 한다. 인천을 직접 방문해 차량 등록을 해야하는 만큼 제외 차량 등록률은 낮은 편이다.

또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차량들이 쉽게 제외 차량에 등록된 점도 실효성에 의문을 들게 한다. 인천시는 당초 제외 차량을 10만대 정도로 예상했지만, 현재 등록을 마친 제외 차량은 9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아시안게임 차량 2부제 시작/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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