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경기 회복 못 느껴, 하반기도 비슷할 것'
기업 10곳 중 9곳 '경기 회복 못 느껴, 하반기도 비슷할 것'
  • 승인 2013.07.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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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TV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화면 캡처(기사 내용과 무관함)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기업 10곳 중 9곳이 최근 경기회복의 기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 경기회복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기업 10곳 중 9곳이 경기회복을 못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그 이유로는 ‘판매부진’(41.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수익성 악화’(28.3%), ‘주문물량 감소’(23.0%), ‘자금 사정 악화’(6.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업 10곳 중 9곳이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에 이어 올 하반기 경기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51.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26.8%),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21.4%)의 순이었다.

또한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으로는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53.0%)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거래처 전환·다변화’(18.6%), ‘해외시장 진출’(8.6%), '투자 우선순위 조정’(8.2%), ‘사업구조조정’(7.5%), ‘제품·서비스가격 인하’(2.4%), ‘타사와의 제휴·M&A'(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향후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과제로 ‘물가·원자재가 안정’(31.8%)을 꼽았고, ‘외환·금융시장 안정’(21.3%), ‘수출기업 지원확대’(10.2%), ‘일자리 창출 지원’(9.7%)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기업 10곳 중 9곳이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변한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및 팩스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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