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브라운아이드걸스 컴백, “우리만의 색깔 찾았어요!”
[SS인터뷰] 브라운아이드걸스 컴백, “우리만의 색깔 찾았어요!”
  • 승인 2011.09.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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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 센스'로 팬들 곁에 돌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 ⓒ 내가네트워크

[SSTV l 이금준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만의 진면목 보여드릴게요!”

2009년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4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그룹으로 손꼽히는 이들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은 높아져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식스 센스(Sixth Sense)’를 통해 오감을 넘어선 매력으로 팬들과 만나겠다는 각오다. 진정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았다고 말하는 당당한 네 명의 멤버 나르샤(30 박효진), 제아(30 김효진), 미료(30 조미혜), 가인(24 손가인)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식스 센스'로 팬들 곁에 돌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나르샤, 제아, 미료(좌 측 위부터 시계방향) ⓒ 내가네트워크

◆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색깔을 담아낸 ‘식스 센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컴백은 사실 올해 초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는 약 8개월 가량 연기됐다. 성공적인 지난 앨범 활동 이후 이를 능가할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저희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노래를 찾다보니 작업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한 달이 두 달 되고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욕심도 그만큼 늘어났습니다. 조금 더 완벽한 걸 찾다보니까 훌쩍 시간이 지나 있었어요.”(제아)

이들이 노력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이 바로 새 앨범 ‘식스 센스’다. 조영철 프로듀서와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등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들어냈던 멤버가 이번 앨범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규정할 수 있는 키워드인 ‘하이브리드 소울’의 본질에 더욱 접근했다는 평가다. 음악은 물론 가사 또한 오감을 통한 1차적인 소통을 뛰어 넘는 교감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예전부터 약간 음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저희도 많이 성숙했고 깊은 의미들을 노래에 담아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냥 춤추고 노래하는 게 아닌 육감적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가인)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르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만큼 좋은 앨범을 들고 나왔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제는 브라운아이드걸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찾은 것 같아요. 우리만의 음악적인 자부심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브라운아이드걸스라서 소화가 가능했다’, ‘역시 브라운아이드걸스니까 이런 음악을 할 수 있구나’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요.”(나르샤)

   
'식스 센스'로 팬들 곁에 돌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미료, 나르샤, 제아(위부터 시계방향) ⓒ 내가네트워크

◆ ‘성인돌’ 브라운아이드걸스, ‘최장수 그룹’을 꿈꾸다.

사실 브라운아이드걸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다. 다름 아닌 ‘성인돌’이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하는가하면 특유의 섹시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무대를 장악했다.

“우리의 활동 폭을 넓혀준 애칭이 ‘성인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분들도 막무가내로 안 좋게 보는 것 보다는 이해를 많이 해주시는 편이죠.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나르샤)

사실 브라운아이드걸스에는 이러한 수식어가 조금은 어색한 멤버가 한 명 있다. 팀 내에서 유일한 20대 가인 이야기다. 87년생 우리나이 25살의 그녀도 ‘성인돌’이라는 말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사실 이제 ‘성인돌’이라는 말에 억울할 때는 지난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서른이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웃음) 성인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언제까지나 자신 있게 우리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가인)

데뷔 5년차를 맞이한 ‘성인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제 최장수 여성그룹을 꿈꾸고 있다. 실제로 멤버 교체 없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그룹들을 떠올려 보자면 이들은 최고참에 속한다.

“어느덧 띠 동갑 후배들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어떤 책임감 같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그룹이 있어야 뒤따라오는 그룹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정말 우리들만의 매력으로 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어요.”(미료)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그리고 그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브라운아이드걸스. 과연 이들이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설렘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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