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박훈 "악역한 적 없는데 악역 이미지…텔레토비 좋아한 평화주의자"
'옥문아' 박훈 "악역한 적 없는데 악역 이미지…텔레토비 좋아한 평화주의자"
  • 승인 2021.06.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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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박훈이 이미지 때문에 악역이라는 오해를 받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미드나이트'의 주역 진기주, 위화준, 박훈이 출연했다. 

이날 박훈은 영화 '미드나이트' 역할에 대해 설명하다가 악역 오해를 받았다. 그러나 극중 연쇄살인범은 위화준이었다. 

박훈은 "세상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태양의 후예'도 그랬고 선한 역할들은 많이 해왔는데 다들 모른다"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악역 특집 섭외가 온 적이 있다. 악역을 한 적이 없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악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에 가면 기자들이 헤드라인을 달지 않냐. 거기 계속 '박훈, 해치지 않아요' 이런 게 달린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훈은 "실제 성격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평화주의자다. 분쟁을 싫어한다. 와이프와 잘 싸우지도 않는다. 고등학교 때도 텔레토비 이런 거 제일 좋아했다"고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박훈은 얼굴이 알려지기 전 무술감독으로 오해를 받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날 세상 순한 얼굴로 격투기를 좋아한다는 위하준은 "어릴 땐 했고 지금은 팬으로서 보기만 한다"고 말했다. 박훈은 "액션스쿨을 같이 다녔는데 압도적인 몸이 있다. 저는 생긴 것과 다르게 굉장히 빨리 낙오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얼굴이 알려지기 전에 드라마 촬영을 갔는데 조연출님이 '왜 이제 왔냐'고 현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고는 '무술감독님 오셨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무사 역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무술감독님 역할인가요?'라고 물었다"며 "극중에서는 잘해보이게 나오는데 저는 액션을 알려주면 '그렇게 하면 안 다쳐요?'라고 걱정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