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운명아' 서효림, 사직서와 함께 이별 고해 "아니다 싶을때 접는거"
'비켜라운명아' 서효림, 사직서와 함께 이별 고해 "아니다 싶을때 접는거"
  • 승인 2019.03.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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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이 박윤재에 이별을 고했다.

28일 방송된 KBS1 '비켜라 운명아'(곽기원 연출/박계형 극본) 103회에서 한승주(서효림)가 양남진(박윤재)에 이별을 고했다.

이날 한승주는 이태리 콜라보 사업 미팅 중 최수희(김혜리)가 발작을 일으키자 또 다시 충격을 받았다. 그대로 가방을 들고 회사에서 나온 한승주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남진이 회사에 혼자 남아 야근을 할때 한승주가 찾아왔다. 그녀는 자신이 하루종일 고민한 결과를 그에게 말하기 위해 사직서를 내밀었다. 남진이 놀라서 바라보자 승주는 "나 이제 그만할래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헤어져요. 나 더 이상 남진씨랑 함께 갈 수 없어요. 내가 말한적 있죠. 남들보다 내가 상처받지 않고 살아온 비결 중 하나가 아니다 싶을때 접는거. 그래서 나 남진씨에 대한 마음 접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양남진이 "최상무님 때문에 그래요?"라고 물었고 한승주는 "한 사람을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모든걸 사랑해야 한데요. 그 사람의 가족, 환경, 나쁜버릇까지. 노력해봤는데 난 못하겠어요. 나 최상무님 싫어했어요. 그런데 그 분이 남진씨를 낳아준 분이래요"라고 울먹거렸다.

이어 "내가 그 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요. 전 이제 그거 볼 자신도 없어요. 그렇다고 낳아주신 친어머니를 외면하라고 할 순 없는거잖아요"라고 흐느끼며 소리쳤다. 한승주는 잘지내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채 돌아섰다.

남진은 등 뒤에 대고 "내가 더 잘할게요. 상무님에 대한 감정 느낄 새도 없이 내가 더 잘할게요"라고 붙잡았다. 그러나 한승주는 오열하며 애써 입술을 깨물고 돌아서 나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1 '비켜라 운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