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양현석·승리, 나란히 검찰 출석하게 된 이유…버닝썬 게이트·성매매 알선·해외 원정 도박 혐의까지
[인싸이슈] 양현석·승리, 나란히 검찰 출석하게 된 이유…버닝썬 게이트·성매매 알선·해외 원정 도박 혐의까지
  • 승인 2019.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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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양현석과 승리가 나란히 검찰 출석을 하게 됐다.

지난 26일 MBC 측은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 전 대표가 28일과 29일 연달아 검찰에 출석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가수 승리와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해외 불법 원정 도박 혐의는 논란이 된 바 있다.

MBC에 따르면 YG측 변호인단이 최근 경찰에 양현석과 승리의 출석 일자를 조율해 통보한 것으로 확인 됐다. MBC는 “경찰은 이들에게 상습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고, 양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MBC는 “금융정보분석원은 양 전대표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간 이상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YG 해외 자금 또한 수사 대상이라는 점을 전했다.

지난 2018년 11월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발발하며 열렸던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에게 성매매, 성매매 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식품 위생법 위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접대하는 과정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포 통장을 이용해 11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검찰은 지난 6월 양현석에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접대하는 과정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참고인 신분 출석을 요구해 9시간동안 조사했다. 이후 검찰 측은 확보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 7월 17일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조사과정에서 승리와 양현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 도박을 했으며, 양현석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상환하는 식의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YG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을 압수 수색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8일, 양현석은 오는 29일에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