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우주에서도 보인다..마크롱 프랑스대통령 “G7회의에서 별도 긴급회의 해야"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우주에서도 보인다..마크롱 프랑스대통령 “G7회의에서 별도 긴급회의 해야"
  • 승인 2019.08.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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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사진=WMO 트위터
아마존/사진=WMO 트위터

지구의 허파 아마존에 연이은 화재가 발생해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칠레의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콜롬비아 대통령 이반 두케를 포함한 세계 인사들은 “아마존은 보호 받아야 한다”라며 “형제이자 친구 국가인 브라질이 아마존을 태우는 심각한 산불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같은 날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 소나르는 정부 대책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정부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를 비롯한 수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에 잦은 산불이 발생하자 그간 누가 산불 확산에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우선은 아마존 산불을 진정 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현재 위성사진에 찍힌 아마존 산불은 남미 대륙을 가로질러 대서양 연안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까지 연기가 덮여 다소 심각한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프랑스대통령 엠마뉘엘 마크롱은 “우리 집이 타고 있다”라며 “아마존 우림은 지구상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프랑스서 개최되는 G7회의에서 별도의 긴급회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가 유역 삼림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의 북부 지역에는 다수의 벌목업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구의 허파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