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애틋한 손깍지…“마지막 한걸음까지 너를 기억할게” 저승길 쫓아 뛰었다
‘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애틋한 손깍지…“마지막 한걸음까지 너를 기억할게” 저승길 쫓아 뛰었다
  • 승인 2019.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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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사진=tvN ‘호텔 델루나’
‘호텔 델루나’/사진=tvN ‘호텔 델루나’

이지은과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서 슬픈 이별을 예고하며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늘(24일) 밤 9시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는 이별을 준비하는 이지은과 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이지은은 본인이 쌓은 업으로 인해 천 년간 망자의 혼을 달래 줘야하는 ‘달의 객잔’의 주인 장만월 역을, 여진구는 아버지가 진 빚으로 인해 엘리트 호텔리어의 인생을 살다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된 구찬성 역을 맡았다.

장만월의 멈춰있던 시간이 차츰 흐르며 죽음에 가까워지자, 구찬성과 장만월은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장만월은 “이승의 기억이 하나씩 사라진다더라,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나는 너(구찬성)를 기억 하겠다”며 슬픈 이별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구찬성에게 “특히 그 잘난 척은 절대로 잊지 못할 거다”라며 타박을 해 처음 구찬성과의 만남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에 구찬성은 “개똥같은 지배인이나 똑똑한 척 하는 하바드(극중 구찬성이 졸업한 하버드 대학을 지칭하는 말)도 좋지만, 이런 순간들을 기억하라”고 진중하게 대답했다.

이어 장만월과 구찬성은 아련한 눈빛으로 손깍지를 끼며 둘 모두에게 다가온 슬픈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오랜 친구인 산체스(조현철 분)에게 당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어쩌면 저주인지 모른다”며 “구찬성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 산체씨가 잘 위로해 달라”라고 전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또, 장만월로 추정되는 저승길 자동차가 터널을 지나가자 구찬성은 양복을 입은 채로 황급히 뒤쫓아 가며 그간 담담한 듯 보였던 태도에 상반되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장만월과 구찬성의 애틋한 로맨스는 오는 25일 밤 9시 tvN ‘호텔 델루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