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당혹... 日언론 “총리관저, 1시간 전만 해도 지소미아 연장 전망”
아베,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당혹... 日언론 “총리관저, 1시간 전만 해도 지소미아 연장 전망”
  • 승인 2019.08.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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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22일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하자 내심 연장을 결정할 것으로 믿고 있던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청와대 발표가 나온 직후인 오후 6시 30분쯤 총리관저에 들어서면서 지소미아 중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일본 니혼TV는 “총리관저에서는 한국 측 발표 1시간 전까지만 해도 한일 외교장관끼리 대화가 통하기 때문에 지소미아 연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후 9시 30분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속보를 통해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를 징용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그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다”며 “역사 문제에 의한 한일 대립의 영향이 통상 분야로부터 안보협력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도 즉각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한국의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