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스러워.. 한일 계속 대화해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스러워.. 한일 계속 대화해야”
  • 승인 2019.08.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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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교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오늘 아침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일) 두 나라 각각이 관여와 대화를 계속하기를 촉구한다”면서 “한일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에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 각각이 관계를 옳은 곳으로 되돌리길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대응)의 맥락에서 매우 소중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한일)은 모두 미국의 대단한 파트너이자 친구이고 우리는 그들이 함께 진전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도 이날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에도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