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다이아 편
[인싸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다이아 편
  • 승인 2019.08.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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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다이아는 유니스, 기희현,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앨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데뷔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6년 방영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멤버 기희현과 정채연이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멤버 정채연은 최종 데뷔 멤버에 올라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활동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미니앨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 커버/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첫 번째 미니앨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 - ‘내 친구의 남자친구’

일렉트로닉 신스 팝 댄스 장르로, 중독성 있는 신스 소리와 신비로운 사운드에 리듬감을 더해주는 마칭 드럼이 매력적인 ‘내 친구의 남자친구’는 내 친구의 남자친구를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 화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곡 인트로의 드럼 사운드와 리더이자 래퍼인 기희현의 파트 중 ‘주위에선 다들 난리야, 다 날 봐 내가 바뀌었대’와 같은 재치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제너레이션(Love Generation)’ 커버/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제너레이션(Love Generation)’ - ‘키스해줘’

프로듀서 똘아이박과 피터팬이 합심한 곡 ‘키스해줘’는 무더운 여름에 걸맞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바탕으로 했다. 답답하게 먼저 다가오지 못하는 남자를 대신해 먼저 당당하게 다가가는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빈챈현스s(예진, 채연, 희현, 유니스, 솜이로 이루어진 다이아 유닛) 멤버 각각의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보컬 멤버들의 ‘컴 온(come on) 시원한 바람에 들떠, 꿀처럼 달콤하게 내 입술에 입 맞춰 줄래’하는 독특한 발성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첫 리패키지 앨범 ‘선물’ 커버/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첫 리패키지 앨범 ‘선물’ - ‘굿밤(Good Night)’ 

‘굿밤밤밤밤 밤밤밤’하는 중독적인 후렴구가 매력적인 ‘굿밤’은 데이트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 설레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트로피칼 사운드의 곡이다.

언제나 함께 있고 싶고, 꿈에서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잘 자고 내일도 만나자’라는 인사 대신 ‘굿밤’으로 캐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이아 보컬 멤버들의 가창력과 ‘너무 좋아서 꿈일까봐 무서운 그 기분’ 같은 가사는 듣는 이 마저 설레게 한다.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네 번째 미니앨범 ‘섬머 에이드(Summer Ade)’ 커버/사진=MBK엔터테인먼트

◆ 네 번째 미니앨범 ‘섬머 에이드(Summer Ade)’ - ‘조아? 조아!’

‘조아? 조아!’는 발랄한 제목에 걸맞게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고백 과정을 귀엽고 상큼하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조아 조아’라고 반복되는 가사는 장난스러우면서도 통통 튀어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또, ‘들어봐 ONE 첫 번째 나의 고백, TWO 둘이서 함께 갈래, THREE 세 번째 데이트 할 땐 너무 너무 너무 조아해’하는 구간은 이성에게 다가가는 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