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설레는 포옹…풋풋함 가득한 모습에 시청자들 ‘첫사랑’ 기억 소환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설레는 포옹…풋풋함 가득한 모습에 시청자들 ‘첫사랑’ 기억 소환
  • 승인 2019.08.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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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10회 방송 캡처
‘열여덟의 순간’/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10회 방송 캡처

‘열여덟의 순간’에서 옹성우와 김향기가 포옹하며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기억에서 소환했다.

지난 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l 극본 윤경아) 10회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천봉 고등학교 아이들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 휘영(신승호 분)은 저마다의 자책감에 휩싸였다. 휘영이 꾸며낸 거짓 문자 메시지보다 수빈이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사실에 더욱 마음이 쓰인 준우에게 휘영은 “수빈이가 그깟 문자에 왜 흔들렸을 것 같나, 널 못 믿어서 그런다”라는 말로 준우에게 상처를 줬다.

준우 또한 휘영에게 “수빈이한테 미안하지 않냐, 좋아하는 애한테 상처를 줬다”라는 말로 휘영으로 하여금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게 했다.

수빈은 미안한 마음에 준우의 집 앞을 찾아갔지만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너(수빈)에게 자격이 없는 아이 같다”라는 준우의 답장은 수빈을 더욱 아프게 했다.

아이들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천봉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흥분과 설렘으로 들뜬 학생들 사이로 상훈(김도완 분)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수학시험 사건 이후 싱가포르로 떠난 줄 알았던 상훈이 다시 돌아오게 돼 휘영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상훈은 휘영에게 “나 컴백해서 실망했지, 겁나 두려울 텐데”라며 그를 자극했다.

준우와 수빈의 쌍방로맨스도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2학년 3반의 특별이벤트로 ‘진실청문회’가 열리고 로미(한성민 분)는 수빈에게 “아직도 최준우를 좋아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선뜻 대답하지 못한 수빈이 벌칙으로 밀가루 풍선을 맞게 된 상황에 준우가 온몸으로 이를 막으며 수빈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다음 날, 수학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도 열리자 3반 대표로 나서기로 했던 고동(백재우 분)을 대신해 준우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다. 수많은 아이들 사이에 오직 수빈과 준우 둘만 남은 듯한 두 사람의 눈 맞춤과 방송 말미에 수빈을 품에 안은 준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첫사랑’ 기억을 소환하며 설렘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풋풋한 설렘이 이어지는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