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사건에 경찰 질책…“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 취하라”
이낙연 국무총리,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사건에 경찰 질책…“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 취하라”
  • 승인 2019.08.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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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20일, 일명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모텔 투숙객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장대호(38·모텔 종업원)의 자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미흡한 초동 대처를 질책했다.

국무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을 정부 세종청사로 불러 한강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인 장대호의 자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 당직 근무자의 초동 대처에 엄중하게 대처하고, 세밀한 재발방지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사건에 국민들은 몹시 실망하고 분노 하신다”면서 “국민들이 납득하실 만한 엄정한 조치와 함께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엄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청장은 “경찰이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감찰조사 결과를 토대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과 관점, 의식까지 전환하는 반성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