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해외 팬들 사로잡은 ‘글로벌 그룹’의 매력 포인트 탐구 - 세븐틴편
[인싸뮤직] 해외 팬들 사로잡은 ‘글로벌 그룹’의 매력 포인트 탐구 - 세븐틴편
  • 승인 2019.08.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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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류 드라마, 한식, 한국 예능이 전 세계로 수출되며 K-열풍을 이끌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단연 K-pop이다. 빌보드지를 포함한 각종 언론사에서 먼저 인터뷰 요청을 하고, 취재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이제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K-pop 특유의 퍼포먼스들로 중무장한 아이돌, 그들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은 어떤 점에 이끌렸는지 글로벌 그룹들의 매력 포인트를 알아봤다.

톡톡 튀는 매력과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대중들의 플레이리스트까지 섭렵한 세븐틴은 지난 2015년 첫 미니앨범 ‘17 캐럿(17 CARAT)’ 타이틀곡 ‘아낀다’로 데뷔했다.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총 1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 세븐틴은 멤버별 독보적인 캐릭터 확보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첫 타이틀곡 ‘아낀다’로 시작해서 ‘아주NICE’, ‘만세’, ‘예쁘다’ 등 국내 팬들을 확보한 세븐틴은 데뷔 1년 만인 지난 2016년 시작한 아시아투어 ‘라잌트 세븐틴 - 샤이닝 다이아몬드(LIKE SEVENTEEN - Shining Diamond)’를 시작으로 지난 2017년 첫 월드투어 ‘다이아몬드 엣지(DIAMOND EDGE)’를 개최했다.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 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를 개최하는 세븐틴의 매력 세 가지를 꼽았다.

세븐틴 부석순 유닛/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부석순 유닛/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멤버 구성

10명이 넘어가는 멤버 수는 무대를 꽉 채운다는 장점이 있지만, 멤버 구분이 흐릿해질 때가 있다.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세븐틴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멤버 개인이 가진 뚜렷한 개성을 필두로 개개인을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리더’ 포지션을 부여해 곡을 열어가는 래퍼 에스쿱스, 화려한 외모로 어디에 서 있던 눈에 띄는 버논, 쭉쭉 뻗은 피지컬의 민규를 비롯해 데뷔 초 장발을 선보인 정한, 뛰어난 노래 실력의 승관과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우지는 대중들의 머릿속에 쉽게 자리 잡았다.

또한 중국인 멤버 준, 디에잇, 미국인 멤버 조슈아는 해외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다국적 그룹의 면모를 확실시 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재치를 보유한 멤버 승곤, 도겸, 호시로 이루어진 부석순 유닛도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한 몫 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하는 디노와 원우까지, 멤버들이 가지는 개성은 다수의 멤버가 가지는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세븐틴/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포지션별 ‘능력자’ 유닛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MBC뮤직 예능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 대작전’에서 소개된 세븐틴 힙합팀, 보컬팀, 퍼포먼스 팀은 13명의 멤버에 3개의 유닛, 하나의 팀이라는 숫자를 모두 합쳐 17(세븐틴)이 된다는 팀 콘셉트와 관련되어 있다.

힙합팀에는 리더 에스쿱스와 원우, 민규, 버논이 속해 있으며 보컬팀에는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이, 퍼포먼스 팀에는 준, 호시, 디에잇, 디노가 속해있다.

단순 유닛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매 앨범에 유닛 곡을 수록해 앨범을 다채롭게 만들어 ‘능력자’임을 자랑해 많은 케이팝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세븐틴 우지, 버논, 에스쿱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우지, 버논, 에스쿱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자체 제작 아이돌

멤버 우지는 데뷔 전부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우지는 타이틀곡 ‘아낀다’를 비롯해 ‘만세’, ‘예쁘다’로 무려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하는 아이돌로 대중에게 인식됐다.

우지는 그룹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역대 발매 앨범 모두를 프로듀싱 하는 등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세븐틴의 수식어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가 됐다.

우지 외에도 에스쿱스와 버논을 비롯한 여러 멤버들은 수록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본인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직접’ 만든 음악을 ‘직접’ 만든 춤으로 소화하는 세븐틴의 능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