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 최근 3년간 5천 건 이상 접수…식약처 “수술 전 부작용 숙지해야”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 최근 3년간 5천 건 이상 접수…식약처 “수술 전 부작용 숙지해야”
  • 승인 2019.08.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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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트위터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트위터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 유방을 이식한 환자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5천 건 이상 접수된 것.

보건당국은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들에게 가슴이 붓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는 모두 5천140건이었다.

또 현재 회수 중인 엘러간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는 1천389건에 달했으며, 회수 대상이 아닌 인공유방의 경우 3천751건의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희귀질환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관련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제품을 회수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유방을 이식한지 오래될수록 파열될 확률이 높다”며 “수술 전 부작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어떤 보형물이든 염증이나 파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게 수술 중이든 환자의 부주의든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이런 문제들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수술 전에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