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심권호, 5번 등번호 경매가 25만원에 포기?..첫사랑 어쩌나
‘뭉쳐야 찬다’ 심권호, 5번 등번호 경매가 25만원에 포기?..첫사랑 어쩌나
  • 승인 2019.08.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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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경매 중인 심권호 /사진 = JTBC ‘뭉쳐야 찬다’
등번호 경매 중인 심권호 /사진 = JTBC ‘뭉쳐야 찬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 FC 선수들은 새 유니폼을 지급 받은 뒤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니폼을 받은 출연자들은 직접 종이에 원하는 등번호를 써서 가슴에 붙였다.

그 중 특정 번호를 놓고 몇몇 선수들이 겹쳐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 김성주, 김용만이 동시에 10번을 선택했고 이에 대해 양준혁은 자신의 영구결번 숫자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성주는 생일이 10월 10일이라고 이유를 말했고 김용만은 조기축구에서 쓰는 번호라고 언급했다.

결국 안정환과 정형돈은 번호를 놓고 경매를 진행했다. 김용만은 “무슨 축구단이 이러냐”고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1만 원을 시작으로 금액이 올라갔고 결국 10만 원을 부른 양준혁으로 인해 김용만과 김성주는 스스로 등번호를 19번, 18번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5번 쓴 사람도 3명이었다. 진종오는 “5를 어릴 때부터 썼다”고 이유를 밝혔고, 김요한은 “초등학교 때부터 5번이었다”고 언급했다. 반면 심권호는 “어렸을 때 좋아한 여자가 좋아한 숫자다. 시집 안 갔으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경매 금액은 5만 원부터 시작됐다. 세 사람은 서로 높은 금액을 부르며 가격을 높였고 안정환은 정형돈에게 “좀 더 끌어봐라. 해외 전지훈련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심권호는 11만 원이 되자 포기하려 했으나 이만기와 양준혁이 도움을 주겠다고 자처하자 더 높은 금액을 불렀다. 이 모습을 본 진종오는 25만 원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심권호는 조용히 55번으로 숫자를 변경함으로써 결국 돈 앞에서 첫사랑을 포기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