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국민청원…“경찰…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국민청원…“경찰…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 승인 2019.08.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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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엄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 한 사람과 그의 가족들이 당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제주의 어느 도로에서 흰색 카니발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자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항의했다. 아반떼 차량에는 운전자의 와이프와 뒷좌석에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니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생수통으로 가격하고, 주먹으로 폭행했다. 아반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 팽겨 치더니 다시 집어 건너편 풀밭으로 던져버리고 현장을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며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원은 올라온 지 반나절 만에 참여자 5만 명을 넘어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