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회장,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 일침…“일본을 망치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 일침…“일본을 망치고 있다”
  • 승인 2019.08.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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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 사진=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짐 로저스 / 사진=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일침을 가했다.

짐 로저스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일본은 한국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큰 경제 시장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갈등의 이유는 일본은 추락하고 있고 한국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는 어찌해야 할지를 모른다. 한국을 막는 것밖에는 아베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있다. 지난 10년 간 인구가 감소했고, 부채도 10년간 치솟았다. 사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몇 년간 계속 증가했다”며 “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10년, 20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베의 경제정책은 일본에 끔찍한 영향을 미친다. 일본을 망치고 있다. 그는 매일 같이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 엄청나게 돈을 찍어내고, 주식을 사고,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정말 정신 나간 짓”이라며 “아베는 점점 더 나쁜 방법으로 대처하겠지만, 한국을 공격해서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짐 로저스는 한국 정부에도 조언을 전했다.

그는 “양국 모두 경제와 국경을 개방해 ‘같이 무역해서 부자 되자’고 해야 한다”며 “먼저 38선을 개방하면 새로운 국경이 생겨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