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니발 폭행 가해자, 폭행에 이어 피해자 휴대폰 빼앗은 이유는? "피해자 부인 진단서보니…"
제주도 카니발 폭행 가해자, 폭행에 이어 피해자 휴대폰 빼앗은 이유는? "피해자 부인 진단서보니…"
  • 승인 2019.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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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니발 폭행/사진=KBS
제주도 카니발 폭행/사진=KBS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며 공개된 CCTV에서 가해 남성이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도로 밖으로 던진 이유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도의 한 도로에서 칼치기를 항의하는 아반떼 차주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카니발 운전자 A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A씨는 제주도의 한 도로 위, 차량들 사이 좁은 공간들을 비집고 들어가며 아찔한 주행을 계속했다.

A씨의 차선변경으로 아반떼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를 두고 항의를 하자 A씨는 시비를 이유로 "야이 XXX야"라는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의 부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보면 A씨는 욕설로 도발한 뒤 피해자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꺾일 정도로 안면을 구타를 가했다. 

특히 A씨는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도로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휴대폰을 뺴앗은 것은 신고가 두렵거나 영상이 찍히는 것이 두려워 증거 인멸 차원의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여진다. 백주 대낮에 법치국가에서 행한 적반하장의 만행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 부인의 진단서를 살펴보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불안감, 우울감, 수면장애, 끔찍한 장면의 반복적 회당 등의 증상으로 약물 및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2개월동안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