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 ‘코리아’ 하지원·배두나, 1991년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 실화
[EBS 한국영화특선] ‘코리아’ 하지원·배두나, 1991년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 실화
  • 승인 2019.08.18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코리아’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코리아’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방송일: 2019년 8월 18일 (일) 밤 10시 55분

감 독 : 문현성

출 연 :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이종석, 오정세

2007년 작 / 107분

방송등급: 15세

줄거리: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하지원 분). 번번이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그녀에게 41회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이 들려온다. 금메달에 목마른 정화에겐 청천벽력 같은 결정!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순식간에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된 남북의 선수들. 연습 방식, 생활 방식, 말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 선수단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양 팀을 대표하는 라이벌 정화와 북한의 리분희(배두나 분)의 신경전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대회는 점점 다가오지만 한 팀으로서의 호흡은커녕 오히려 갈등만 깊어지고, 출전팀 선발은 예상치 못한 정국으로 흘러가는데…

해설:

영화 ‘코리아’는 통해 서로 다른 이념을 떠나, 남과 북이 하나되던 뜨거운 기적의 순간이 펼쳐졌던 1991년의 그날, 그 곳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재현해 낸다. 남북한의 극적인 최종 협상 타결로 분단 이후 최초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 ‘코리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우승을 겨루는 적이자 라이벌로 마주서야 했던 남한과 북한의 탁구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팀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성취는 고스란히 영화 ‘코리아’를 통해 또 다른 감동으로 펼쳐진다. 1991년 탁구로 남북이 하나되던 그 순간, 하지만 우승과 함께 찾아온 기약 없는 작별 이후 21년간 단 한 번도 함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었던 ‘코리아’의 선수들. 가장 극적이며 감동적인 한 장면으로 기억되는 그 날의 결승전이 있기까지 46일간 함께 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