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배성우 “라틴어 대사, 되뇌며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다 외워져” (인터뷰)
‘변신’ 배성우 “라틴어 대사, 되뇌며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다 외워져” (인터뷰)
  • 승인 2019.08.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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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배성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변신’ 주연배우 배성우가 라틴어 대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우 배성우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변신’은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신선할 설정을 기반으로 가족의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노와 증오를 다룬다. 

이날 배성우는 구마사제 역으로 분해 라틴어 구마의식을 진행한 것에 관해 “외우는 게 어렵거나 발음이 크게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다. 라틴어를 하는 게 재밌기도 했고 발음도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우는 “친척 중에 가톨릭 신자도 많다. 성경도 다르다. 기독교는 한문에서 온 문어체라면 가톨릭은 내용이 풀어져 있다. 기도문을 암송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면 감동적인 내용도 많다. 그런 걸 라틴어로 소화해서 재밌었고 어렵다는 마음보다는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한 배성우는 “어려운 장면이 있어서 계속 외우면서 잠에 든 적이 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다 외워졌다”며 “촬영하러 가서 쭉 대사를 하는데 NG도 안 났고 감독님도 체크하면서 다 맞았다고 했다. 신기하고 다행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변신’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