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나노메딕스 사내이사 후보 확정...'전략적 선택' 선임 배경은?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나노메딕스 사내이사 후보 확정...'전략적 선택' 선임 배경은?
  • 승인 2019.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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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국내 상장사인 나노메딕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로저스 회장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힌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노메딕스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로저스 회장과 이정훈 스탠다드 그래핀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확정한다.

나노메딕스는 이날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 외에도 그래핀 개발·제공업, 관련 제조·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로저스 회장이 국내 상장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사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나노메딕스는 이번 이사 선임안에 대해 앞으로 추진할 신규 사업 ‘고순도탄소재료(그래핀)’ 개발에 대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같이 이름을 올린 이정훈 대표가 이끄는 스탠다드 그래핀은 그래핀 분야 전문 업체다. 로저스 회장도 2017년 초 투자를 집행한 뒤 회사의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나노메딕스도 올해 6월 스탠다드 그래핀에 전환사채(CB) 100억원을 투자했다. 전환사채는 주식 전환시 스탠다드 그래핀 지분 15~16%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