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 평화의 소녀상에 비하 발언…“지적 자극 전무한 천박함뿐” 누리꾼들 분노 폭발
‘신세기 에반게리온’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 평화의 소녀상에 비하 발언…“지적 자극 전무한 천박함뿐” 누리꾼들 분노 폭발
  • 승인 2019.08.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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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기 에반게리온' 캡처
사진='신세기 에반게리온' 캡처

 

일본의 유명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다모토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밟는 영화. 그 지역(한국 추정)의 선동 모음. 현대예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도큐멘타나 세토우치 예술제같이 성장하기를 기대했었는데 유감스럽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날 또 다른 트윗을 올리고 “나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것은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라며 “소녀상은 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한 만듦새라 느꼈을 정도로 실제로 보면 또 다른 인상이 아닐지 모델이 되신 분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한 반발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이 같은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 작가의 작품 안 봐야겠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얘길 한 건지”,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다니 너무 놀랍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