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도 자연스러운 맛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 발표회 현장…초심으로 돌아간 자급자족 라이프 (종합)
서툴러도 자연스러운 맛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 발표회 현장…초심으로 돌아간 자급자족 라이프 (종합)
  • 승인 2019.08.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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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사진=뉴스인사이드DB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사진=뉴스인사이드DB

‘삼시세끼’ 시리즈가 화려한 게스트도, 요리도 없이 초심으로 돌아가 강원도 정선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펼칠 예정이다. 

오늘(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PD 나영석, 양슬기가 참석했다.

이날 양슬기는 “이번에 옛날 세팅으로 돌아가서 아예 새로운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소담은 첫 예능 도전이 ‘삼시세끼 산촌편’이라는 것에 대해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강원도 생활을 했기에 익숙했고 그 시절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아있기에 그 부분이 끌렸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윤세아는 “염정아 배우는 항상 뜨겁고 굉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염정아 배우를 따라다니면 하루가 빨리 가고 해가 저물어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다리가 찢어질 듯 버거운 하루다”라고 염정아의 열정에 대해 밝혔다.

한 번도 ‘삼시세끼’ 시리즈에 출연한 적이 없는 이들이 출연하는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초기의 ‘삼시세끼’로 돌아가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실현하게 될 세 사람은 제철을 맞은 정선 텃밭 작물만을 활용해 소박하지만 건강한 끼니를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특히, 실제로도 절친하다 알려진 염정아와 윤세아 그리고 박소담은 ‘삼시세끼 산촌편’ 출연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세아, 염정아/사진=뉴스인사이드DB
윤세아, 염정아/사진=뉴스인사이드DB

‘삼시세끼 산촌편’이 가지는 특징은 단순 초심으로 돌아가 ‘자급자족 라이프’를 즐긴다는 것 만이 아니다. 나영석은 “세 분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이 쓸고 닦는다”라면서 “이서진 배우나 차승원 배우와 함께 일해봤지만 여태 쓸고 닦는 것을 많이 하는 사람은 차승원 배우밖에 없었다”면서 ‘산촌편’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강원도 정선 첩첩산중 산골 아래 작은 집, 세끼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염정아와 윤세아 그리고 박소담의 의욕 충만한 세끼 라이프는 초심으로 돌아간 자급자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자급자족’이라는 점에 대해 나영석은 “이 세 명은 음식을 안 버린다”라면서 “남은 재료, 먹다 남은 밥, 쓰고 남은 채소들도 다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그것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그 메뉴의 바운더리를 탈출하지 못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윤세아 배우가 자주 하는 얘기가 ‘우리끼리 먹을 건데 뭐’라는 말이다”라며 “별 것 아닌 식사지만 만족하고, 그러고 나서 마시는 시원한 보리차가 나에게 큰 휴식을 줄 수 있다면 시끄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그런 휴식이 전달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앞서 공개된 ‘삼시세끼 산촌편’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드러났듯이 멤버들은 푸르른 정선의 산촌에서 감자, 브로콜리, 가지 등을 직접 수확하고 달걀을 얻기 위해 닭장으로 향한다. 

염정아는 메인 쉐프를 맡았다는 점에서 “말도 안되지만 역할이 그렇다”라며 “저는 저 혼자 조리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동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음식을 끝내기 어려운 메인 쉐프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에 윤세아는 “시작은 굶지 않을 정도만 해먹자는 취지였지만 끝나고 나서 보면 생각보다 아름다운 만찬이 완성된다”며, 박소담은 “정말로 맛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믿지 않으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매끼 점점 맛있어지고 있다”고 염정아 요리에 호평을 남겼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불의 요정’을 맡게 된 박소담과 설거지와 정리를 하게 된 ‘물의 요정’ 윤세아, 그리고 ‘메인 쉐프’를 맡은 염정아 셋이 펼치는 ‘삼시세끼 산촌편’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케이블채널 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