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가 여전히 차트를 가득 채우는 와중에도 ‘괴물신인’ 있지와 강다니엘이 본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기준 가수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이 지난 5일에 이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엠넷 3사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멜론과 지니 실시간 차트 2위와 엠넷의 실시간 차트 3위에는 가수 태연 ‘그대라는 시’가, 가수 청하 ‘그 끝에 그대’가 지니 실시간차트 3위에 오르며 차트를 다시 한 번 폭격했다.

각기 다른 가수들이 부른 드라마 OST가 줄 세우기를 하는 것도 이례적인 행보였지만, 이른바 ‘줄 세우기’로 차트 점령한 상태를 이틀이나 유지해 ‘호텔 델루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앞서 지난 7월 13일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률 7.7.%, 8.7%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일 방송으로 9.1%를 달성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 김정현 l 극본 홍정은, 홍미란)는 현재 전 세대를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터리한 사연을 안고 있는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호텔 델루나를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드라마는 판타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소재와 고민들을 담아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호텔 델루나’의 일곱 번째 OST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은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가 더해진 발라드 곡으로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호텔 델루나’가 화려한 인기를 실감하는 동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휨쓸었던 가수 강다니엘과 그룹 있지(ITZY)는 ‘괴물신인’ 타이틀에 맞게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있지(ITZY)는 엠넷 차트 2위와 지니 차트 5위를 유지하며 이번 여름을 쿨하게 만든다는 소명을 이루고 있다. 지난 7월 29일 발매된 있지의 첫 미니앨범 ‘있지 아이씨(IT’z ICY)’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열정적인 있지의 모습을 담았다.

이어 지난 7월 25일 솔로 데뷔앨범 발매 이후 차트 줄세우기를 하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던 강다니엘의 ‘뭐해’도 엠넷 차트 4위를 유지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 OST와 대형 신인 있지(ITZY), 강다니엘이 막강하게 지키고 있는 차트 상위권을 오늘(6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파크(SPARK)’로 돌아오는 제이비제이95(JBJ95)가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음원 차트(8월 6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3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4위: 헤이즈(Heize) - ‘내 맘을 볼수 있나요’

5위: 장혜진, 윤민수(바이브) - ‘술이 문제야’

▶지니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3위: 청하 - ‘그 끝에 그대’

4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5위: 있지(ITZY) - ‘아이씨(ICY)’

▶엠넷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있지(ITZY) - ‘아이씨(ICY)’

3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4위: 강다니엘 - ‘뭐해(What Are You Up To)’

5위: 벤 - ‘헤어져줘서 고마워’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