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격화’ 미국 재무부,1달러당 7위안 넘자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1994년 이후 처음
‘무역전쟁 격화’ 미국 재무부,1달러당 7위안 넘자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1994년 이후 처음
  • 승인 2019.08.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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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사진=MBC 뉴스
미중 무역전쟁 격화/사진=MBC 뉴스

트럼프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전날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선(포치·破七)을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격화가 위안화 환율까지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자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트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자국 국유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다음달 1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는 입장을 밝히며 무역전쟁을 격화시켰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