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티스트'에 등극한 소녀시대 ⓒ SSTV

[SSTV l 이금준 기자]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2010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주인공의 자리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15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2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톱 10과 핫 트렌드 상도 함께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 자리에서 소녀시대는 “작년에 이어 멜론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받아 행복하다”며 “소녀시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고생한 스텝들을 비롯 SM식구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열심히 하는 소녀시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소녀시대는 최근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티파니의 근황도 전했다. 이들은 “티파니의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조금 만 더 기다려 달라 조만간 9명이 다 모여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베스트 송에는 2AM의 ‘죽어도 못보내’가 선정됐다. 2AM은 소감을 통해 “다른 가수들 보다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1년에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신인상은 씨엔블루가 받았다. 이들은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영광”이라며 “꿈과 목표를 이루자고 대표님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자신감이 아닌 현실로 보여주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올해 가요계를 빛낸 톱10에는 소녀시대와 2AM, 그리고 씨앤블루를 비롯 2NE1, 2PM, 아이유, 이승기, 티아라, 포맨, DJ DOC가 선정됐다.

또한 슈프림팀, 거미, 장윤정, 뜨거운 감자, 이승기가 각각 스페셜 랩힙합, 알앤비, 트로트, 얼터너티브, O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 포털 사이트 멜론(www.melon.com)이 주최하는 음악축제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멜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신개념 디지털 음악 시상식이다.

2010 멜론뮤직어워드는 2010 신인상, 2010 앨범상, 2010 핫트렌드상, 2010 스페셜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송중기가 단독 MC를 맡았다. 이날 시상식 자리에는 소녀시대와 투애니원(2NE1)을 비롯 2AM, 2PM,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디제이 디오씨(DJ DOC), 포맨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아이유는 SS501의 멤버 박정민과 ‘잔소리’ 듀엣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공연문화상을 수상한 싸이는 절정의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이번 2010 멜론뮤직어워드는 시상식 진행 과정 중 잦은 지연과 실수가 발생했으며 사회를 맡은 송중기가 관객들에게 반말을 남발하는 등 문제점도 드러냈다. 아울러 가요 시상식에 걸맞지 않은 다소 부족한 음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하 2010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명단

○ Top 10 = 2AM, 2NE1, 2PM, 소녀시대, 씨앤블루, 아이유, 이승기, 티아라, 포맨, DJ DOC

○ 아티스트상 = 소녀시대

○ 앨범상 = 2NE1

○ 생각대로T 베스트송상 = 2AM ‘죽어도 못 보내’

○ 신인상 = 씨엔블루

○ 네티즌 인기배틀상 = 슈퍼주니어

○ 핫트렌드상 = 소녀시대

○ 스페셜상 OST 부문 = 이승기

○ 스페셜상 랩/힙합 부문 = 슈프림팀

○ 스페셜상 R&B 부문 = 거미

○ 스페셜상 트로트 부문 = 장윤정

○ 스페셜상 얼터너티브 부문 = 뜨거운 감자

○ 공연문화상 = 싸이

○ MBC플러스스타상 = 미쓰에이

○ MBC라디오수상 = 정엽

○ 뮤직비디오상 = 황수아(가인-돌이킬수 없는)

○ Song Writer상 =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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