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액션·스릴러…‘엑시트’·‘오피스’
[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액션·스릴러…‘엑시트’·‘오피스’
  • 승인 2019.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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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오피스’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영화 ‘엑시트’, ‘오피스’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주말 가족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유쾌한 액션과 스릴러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엑시트’ (7월 31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 중)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이 아닌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인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가져온다.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과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고공낙하, 맨손 클라이밍 등 빌딩 숲을 오가는 실감 나는 액션 장면은 조정석, 임윤아가 대역을 최소화하고 직접 소화했다. 두 사람은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본적인 기술 등을 익혔다

■ 지금 TV 앞으로

‘오피스’ (슈퍼액션 8월 3일(토) 오후 4시 30분 방영)

‘오피스’는 어느 날 한 가족의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인 김병국 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진 후 미궁에 빠진 사건을 그린다. 

‘오피스’는 거의 모든 촬영이 사무실 내에서 이뤄진 만큼, 보다 리얼한 배경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 부산에 위치한 빌딩의 한 층을 빌려, 딱딱하고 보수적인 제일 F&B 영업 2팀의 환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오피스’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이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제4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까지 공식 초청됐다. ‘사무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이 주는 공포를 스릴러로 풀어내 시체스 국제영화제까지 사로잡은 ‘오피스’는 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치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