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넘어, 올여름을 오싹 달콤하게 만들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KBS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 최상열 l 극본 김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이정미를 포함한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이재성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주연 배우인 김세정, 연우진, 송재림, 박지연을 응원하는 다수의 쌀 화환이 전시되어 장관을 이뤘다. 이어 포토월에 선 배우들은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손가락 하트, 화이팅 등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단순 로맨스로 분류할 수 없는 드라마 장르에 대해 이정미는 “미스터리와 로코, 음악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배우분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 시청자 분들이 끝까지 볼 수 있을만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미스터리 멜로 장르는 많은데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에 음악까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정미는 “연우진 배우가 연기도 잘하고 똑똑한 것 같다”며 “대본에 있는 것에 대한 감정이나 표현 관련한 부분에서 리허설 할 때 연우진 배우가 제안하는 게 결과적으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과거에 얽힌 미스터리와 현재 팀파니스트,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잘 엮어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극을 이끌 자세를 밝혔다.
김세정은 2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사실 2년 전에도 다양한 작품을 해본 것이 아니라 그 때도 한 작품 밖에 해보지 못했고 지금 두 번째다”라면서 “못한 것만도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때는 처음이라 두렵고 무섭지 않던 것들이 지금은 두렵고 무섭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렇지만 감독님과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도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셔서 홍이영(김세정 분)과 김세정 모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드라마다”라며 “중요한 드라마, 중요한 드라마다”라고 두 번이나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음치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한 여자의 비밀과 그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묻혀있는 무서운 살인사건의 전말, 그리고 그 속에 가라앉아있는 사랑의 흔적을 되찾아가는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다.
한편,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오후 10시 KBS2TV에서 첫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