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함께 화내고 욕하고…분노지수 마음껏 터뜨릴 앵어롱(Angry Along) 상영회 개최
‘주전장’ 함께 화내고 욕하고…분노지수 마음껏 터뜨릴 앵어롱(Angry Along) 상영회 개최
  • 승인 2019.07.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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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전장’ 앵어롱 상영회/사진=㈜시네마달
영화 ‘주전장’ 앵어롱 상영회/사진=㈜시네마달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 속 아베 정권의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분노지수를 마음껏 터뜨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8월 4일(일) 오후 3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주전장’ ‘앵어롱(앵그리 어롱)’ 상영회를 개최한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냉철한 시각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박진감 넘치는 편집과 영리한 구성으로 담아내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주전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극우세력들의 주장에 ‘분노’를 표출하는 관객들의 평이 SNS를 가득 채우고 있는 상황.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에 대한 생생한 리액션을 동시다발적으로 할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전장’ ‘앵어롱 상영회’는 국내 관객들의 마음속에 가득 담긴 분노를 한차례 비워내고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아베 정권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한숨 #헛웃음 #탄식 #뒷목잡기 등 ‘주전장’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분노지수를 마음껏 표출하며 관람할 수 있다.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를 관객 전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줄 에어캡을 제공하여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한 관람현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주전장’.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앵어롱 상영회’를 통해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