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대중의 마음 사로잡은 풋풋한 커플…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열여덟의 순간’, 대중의 마음 사로잡은 풋풋한 커플…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 승인 2019.07.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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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열여덟의 순간’/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열여덟의 순간’이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연이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l 극본 윤경아) 3회는 시청률은 전국 3.2%,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의 강제 전학에 얽힌 사연이 밝혀졌다. 준우가 학교로 돌아오자, 그의 등장에 마휘영(신승호 분)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준우는 “나 건들지 마”라며 “그냥 내버려 두면 아무 짓 안한다, 귀찮아서”라고 경고했다. 

휘영은 준우가 한 번 더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조건부 전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태(이승민 분)를 앞장세워 준우를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어 병문고등학교 일진 주현장(이승일 분)과 임건혁(최우성 분)을 마주한 기태는 준우가 학교에서 잘리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 봉투를 건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수빈(김향기 분)을 사이에 둔 준우와 휘영의 삼각 구도에도 불씨가 지펴졌다. 영어 수행평가 과제인 프리토킹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에 나선 준우와 휘영은 이름을 적은 쪽지에 수빈이 알아차릴 만한 시그널을 보냈다.

수빈이 고른 쪽지는 콩알 그림이 그려진 준우의 쪽지라는 것이 밝혀지자 휘영은 준우를 찾아와 “유수빈이 영어 1등급이다”라며 “너 때문에 망치면 그 책임 어떻게 질 것이냐”고 전했다. 덧붙여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빈이를 위해서다”라며 “내 여친이니까”라고 발언해 준우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등굣길에서 수빈과 휘영의 다정한 모습을 본 준우는 영어 파트너를 바꾸자고 전해 수빈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수빈의 모습에 미안함을 느낀 준우가 먼저 다가가자 자연스레 두 사람은 수행평가 준비를 핑계로 방과 후 만남까지 약속했다.

이어 정후(송건희 분)는 전화를 걸어 준우를 불러냈다. 수빈과의 약속도 뒤로한 채 달려간 준우는 그를 불러내기 위해 정후를 미끼로 삼았다는 것에 분노하며 정후에게 “너 이렇게 살라고 내가 강제전학 당한 줄 아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밝혀진 준우의 사연은 바로 병문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준우가 절도 사건에 휘말린 정후의 누명을 대신 뒤집어쓰고 강제 전학을 가게 됐던 것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슬픔에 잠겨 빗속을 걷던 준우와 수빈의 만남이 풋풋한 설렘을 자극했다. 수빈의 머리 위로 손우산을 만들어 씌워주는 준우와 그를 바라보는 수빈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4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