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서바이벌 특기생 트루디, ‘언프리티 랩스타2’부터 ‘쇼미더머니6’·‘복면가왕’까지
[인싸뮤직] 서바이벌 특기생 트루디, ‘언프리티 랩스타2’부터 ‘쇼미더머니6’·‘복면가왕’까지
  • 승인 2019.07.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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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디/사진=트루디 공식 SNS
트루디/사진=트루디 공식 SNS

트루디가 ‘언프리티 랩스타2’에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익숙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허스키한 음색에 치파오를 입고 등장한 만리장성은 가수 제시의 명언인 “잠깐만 저 할 얘기 있어요” 등을 선보이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밝혀진 만리장성의 정체는 바로 가수 트루디였다. 트루디는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가수 헤이즈, 효린, 예지, 키디비, 유빈 등과의 경쟁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짙은 피부색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제 2의 윤미래’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그는 화제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뛰어난 랩 실력으로 2016년 SBS 드라마 ‘딴따라’(연출 홍성창, 이광영 l 극본 유영아) OST에 참여, 실력파 가수 에일리와 함께 합을 맞추는 등 가요계에서 활약했다.

기세를 이어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으나 3차 예선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덧붙여 ‘쇼미더머니 6’의 프로듀서였던 가수 지코는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본 이후로 발전이 없다”며 “이대로 가면 단지 누군가(가수 윤미래)와 비슷한 래퍼로 남을 수도 있다”고 직설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던 트루디는 2018년 11월 앨범 ‘루드(Rued)’의 타이틀곡 ‘베리 레어(Very Rare)(Feat. Avec Plaisir)’로 돌아와 진정한 트루디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미래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지나친 악플을 받았음에도 트루디가 사랑 받는 이유는 그만의 독특한 색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굴을 가리고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복면가왕’을 더불어 ‘언프리티 랩스타2’, ‘쇼미더머니 6’ 등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올 때마다 각종 화제를 몰고 오는 ‘서바이벌 특기생’ 트루디의 행보가 기대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