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스트 로빈 장 대표 “유벤투스, 사과 방한 예정.. 호날두 잘못이라 인정했다”
더 페스트 로빈 장 대표 “유벤투스, 사과 방한 예정.. 호날두 잘못이라 인정했다”
  • 승인 2019.07.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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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 호날두 모습. /사진=KBS2 영상 캡처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 호날두(가운데). /사진=KBS2 영상 캡처

유벤투스와 팀 K리그 친선전 주최사인 더 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가 “유벤투스 측이 사과 방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와 K리그 친선전에 근육 이상을 이유로 경기를 뛰지 않았던 호날두가 귀국 후 가뿐히 러닝머신을 뛰는 영상을 SNS에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로빈 장 더 페스타 대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유벤투스 측이 사과 방한을 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MBN> 보도에 따르면 로빈 장은 “유벤투스가 이번 주에 온대요. 와서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를 하지 않겠냐”면서 “유벤투스 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화가 왔다. 미안하고 호날두 잘못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의 수준과 규모는 29일 구단 측이 논의를 통해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사과 방한이 이뤄지지 않거나, 네드베드 부회장 등 임원급의 방한이 아닐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유벤투스와 K리그 친선전은 사상 초유의 킥오프 지연에 이어 호날두의 출전 불발까지 이어지면서 ‘대국민 사기극’이란 이름이 붙었다. 

일부 축구 팬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프로축구연맹 역시 더 페스타를 상대로 이번 주 소송 절차를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