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FC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팬 사인회에 불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 FC 선수단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이날 오후 전용기로 입국했다.

이날 유벤투스 선수단은 현지 날씨 악화로 출국이 지연되면서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서울 시내 교통 체증으로 4시 30분이 되어서야 숙소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도착했다.

이에 3시에 예정돼 있던 팬 미팅은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특히 오후 5시 30분이 넘어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주최측인 더페스타의 로빈장 대표는 “정말 안타깝게도 호날두 선수는 오지 않습니다. 저 역시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팬이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중국에서 태풍으로 비행기가 2시간이 연착됐다. 한국에 와서도 교통체증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호날두 선수가 컨디션 관리를 요구하며 사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팬 미팅 현장을 찾은 200여명의 팬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