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아이콘 된 이언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수의 아이콘 된 이언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 승인 2019.07.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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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JTBC 뉴스룸 영상 캡처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JTBC 뉴스룸 영상 캡처

지난 22일 열린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흡사 이 의원을 향한 보수 진영의 찬사가 이어졌다. 한국당에선 황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만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의원의 저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는 행사 수십 분 전부터 장내 500석이 가득 찼다.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심재철(5선), 정진석·조경태(4선), 김광림·김영우·안상수·이학재·홍일표(3선) 의원 등 중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언주 의원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첫 축사를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언주 의원은 전형적으로 대성할 정치인이겠다 싶었다”면서 “황교안 대표가 기분 나쁠 진 모르겠지만, 이언주 의원은 황 대표 다음을 이을 사람이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이언주 의원은 사법연수원에서 교육받을 때 제가 교수였다. 그 당시 연수생이 600명이었는데, 그중에 눈에 딱 뜨이는 사람이 두어명 중 하나가 바로 이언주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행동하기를 바라면 여성에게 말하라’고 했다고 한다. 저는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우리 이 의원이 바로 생각난다”며 “이제 우리 자유 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우리는 하나로 통합해서 열심히 싸워야 한다. 반문(반문재인)연대 큰 틀 안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 의원과 큰 틀 안에서 같이 싸울 날이 금방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이언주 의원은 “우리는 나라를 망치고 있는, 과거에 매몰된 위정척사파들과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민주화 세력이라고 하면서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 저와 함께 시대착오적 무리와 싸워 희망을 여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