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침수피해 속출…제주공항 오후 8시 이후 전편 결항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침수피해 속출…제주공항 오후 8시 이후 전편 결항
  • 승인 2019.07.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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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비로 제주시 애월읍 서부경찰서 옥외 차고를 비롯해 이호2동 창고 지하와 조천읍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또 제주시 영평동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건입동과 연동에서는 도로 맨홀이 유실됐으며 도로 곳곳과 농경지 침수, 신호기 고장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이후 항공편 전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사별로 희망자에 한해 이날 아침과 낮 시간대로 항공편을 옮길 수 있도록 조치했고, 이용객에게 미리 항공편 결항 사실을 알린 덕에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20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스 태풍 북상에 제주도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이 이날 하교 시간을 앞당겼으며 일부 학교는 20일 방과후학교 휴강 조치를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