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기생충’, ‘천만 영화’까지 남은 한걸음…전무후무한 기록 달성
[인싸무비] ‘기생충’, ‘천만 영화’까지 남은 한걸음…전무후무한 기록 달성
  • 승인 2019.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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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으로선 ‘괴물’ 이후 두 번째 천만 영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생충’은 8446명(누적 관객수 996만 71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돌파까지 약 3만 3천명의 관객을 남겨두고 있다.

‘라이온 킹’,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토이스토리 4’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어 주말쯤 천만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기생충’이 천만을 돌파한다면 봉준호 감독은 ‘괴물’ 이후 13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며,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는 건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이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기생충’은 개봉과 함께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들이 대체로 예술성은 높지만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기생충’은 평론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시드니영화제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18일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영화제 수상도 추가했다. 여기에 ‘천만 영화’ 타이틀까지 추가한다면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올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세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가운데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9년 네 번째 천만 영화 타이틀을 가져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