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세종대왕으로 돌아온 송강호 ‘나랏말싸미’·20년 만에 만난 독특한 첫사랑 ‘롱샷’
[개봉예정영화] 세종대왕으로 돌아온 송강호 ‘나랏말싸미’·20년 만에 만난 독특한 첫사랑 ‘롱샷’
  • 승인 2019.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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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롱샷’ 포스터/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나랏말싸미’, ‘롱샷’ 포스터/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라이온 킹’까지 개봉하면서 할리우드 대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알라딘’은 올해 세 번째 천만영화에 등극했으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라이온 킹’이 흥행 바통을 이어 받아 관객몰이 중인 가운데 다음 주에는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분한 ‘나랏말싸미’와 독특한 설정의 할리우드 코미디 ‘롱 샷’이 개봉한다.

‘나랏말싸미’ (7월 24일 개봉)

감독 : 조철현
출연 : 송강호(세종대왕 역), 박해일(신미 스님 역), 전미선(소헌왕후 역)

■ 줄거리

“이깟 문자, 주상 죽고 나면 시체와 함께 묻어버리면 그만이지”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 ‘한글’의 시작

‘나랏말싸미’는 불교 국가인 고려를 뒤집고 유교를 국시로 창건된 새 왕조 조선의 임금인 세종이 스님과 손을 잡고 한글을 만들었다는 한글 창제설 중 하나를 채택해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를 꿈꿨던 세종의 이상이 어떻게 현실로 구현되었는지 그린다. 이와 함께 가장 높은 곳의 임금과 가장 낮은 곳의 스님인 세종과 신미의 인연과 협업, 충돌의 과정 속에 그들과 함께 한 소헌왕후 등 모두의 성취였던 한글 이면의 이야기로 재미와 울림을 전한다.

위대한 임금인 세종은 실제로는 황제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사대(事大)와 공맹의 진리를 빌미 삼아 왕권 강화를 견제하는 유신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평생을 질병에 고통 받아왔다. 세종 역시 우리와 똑같이 좌절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바람은 송강호로 인해 스크린 위에 성공적으로 구현되었다. 

송강호는 “세종대왕님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성군이시다. 어떻게 보면 그런 성군의 모습이 우리가 봐 온 모습도 있지만 스스로 머리와 마음에 ‘세종대왕은 이럴 것이다’라는 것도 있을 거다”며 “저는 배우로서 새롭고 창의적인 파괴를 통해 표현하는 것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 위대한 업적인 우리말을 만든 걸 다루는데 세종대왕의 고뇌, 군주로서의 외로움에 초점을 맞춘 건 우리 영화의 특별함인 것 같다. 연기도 그쪽으로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롱 샷’ (7월 24일 개봉)

감독 : 조나단 레빈 
출연 : 샤를리즈 테론(샬롯 필드 역), 세스 로건(프레드 플라스키 역)

■ 줄거리

전직 기자 지금은 백수인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 분)는 20년 만에 첫사랑 베이비시터 샬롯 필드(샤를리즈 테론 분)와 재회한다. 

그런데 그녀가!? 미 최연소 국무 장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인 샬롯이 바로 베이비시터 그녀라는 것은 믿기지 않지만 실화이다. 

인생에 공통점이라고는 1도 없는 두 사람. 대선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샬롯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자신의 선거 캠페인 연설문 작가로 프레드를 고용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레드 때문에 선거 캠페인은 연일 비상인 가운데, 뜻밖에 그의 스파크는 샬롯과의 로맨스로 튀어 버리는데….

사고 치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남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자, 이 조합 실화?

◈ 이색 조합의 블록버스터급 코미디

프레드는 평소 증오하던 거대 미디어 기업에 회사가 넘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직을 그만둔 뒤, 퇴사를 기념하며 놀러 간 자선 행사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가슴속 꺼지지 않던 불꽃이었던 샬롯을 마주하게 된다. 과거 상냥했던 베이비시터였지만 현재 미국을 이끌어가는 국무 장관으로 변한 샬롯과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프레드. 그 어디에서도 접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사실 20년 전 베이비시터와 13세 꼬마 소년이었고, 샬롯이 프레드의 첫사랑이었다는 설정은 영화를 관통하는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다. 

샤를리즈 테론은 정치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물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믹한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과거 샬롯의 케어를 받던 베이비이자 현직 실직 기자인 프레드 역은 세스 로건이 맡았다. 할리우드 코미디 끝판왕으로 불리는 세스 로건은 ‘롱 샷’을 통해 엉뚱하지만 재치 있고 지질하지만 갖고 싶은 남자 프레드로 완벽 빙의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