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길거리 음란행위 ‘낚시 영상’ 기승... 가족들 신상털기도 심각 “CCTV 낚시글도 처벌하라”
정병국 길거리 음란행위 ‘낚시 영상’ 기승... 가족들 신상털기도 심각 “CCTV 낚시글도 처벌하라”
  • 승인 2019.07.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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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35)의 길거리 음란행위가 논란인 가운데 CCTV ‘낚시 영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8일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씨로 보이는 인물의 음란행위가 SNS에서 퍼지기도 했으나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수차례 음란행위 신고가 접수된 로데오거리에 정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경찰은 향후 정씨의 정신감정 의뢰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병국 CCTV 영상’이라는 ‘낚시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정씨의 아내와 자녀 등 가족사진까지 퍼져 2차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낚시글에 대한 처벌 요구도 커지고 있다. 또한 가족들에 대한 신상 털기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전체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그는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선 드물게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2016~2017 시즌이 끝난 뒤 식스맨 상을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