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라이온 킹’ 심바 역 도날드 글로버(차일디쉬 감비노), 배우·뮤지션·감독까지 ‘재능 끝판왕’
[인싸무비] ‘라이온 킹’ 심바 역 도날드 글로버(차일디쉬 감비노), 배우·뮤지션·감독까지 ‘재능 끝판왕’
  • 승인 201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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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온 킹’ 심바 목소리 역 도날드 글로버/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라이온 킹’ 심바 목소리 역 도날드 글로버/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할리우드 대표 재능부자 도날드 글로버가 ‘라이온 킹’의 심바 목소리 연기로 더빙에서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라이온 킹’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디즈니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뮤지컬을 거쳐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구현한 캐릭터와 함께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심바 목소리 역을 맡은 도날드 글로버는 배우는 물론 가수, 래퍼, 스탠드업 코미디언, 작가로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날드 글로버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 극단에서 코미디 그룹을 활동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시트콤 작가로 발탁된 그는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작가 이자 배우로서 인지도를 쌓아가던 도날드 글로버는 믹스테이프를 내며 래퍼로서 활동도 병행하며 영역을 넓혔다. 2011년에는 정규 앨범까지 발매하며 음악적인 성공도 거두게 된다. 도날드 글로버는 가수로서 활동할 때는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라는 활동 명을 사용했다.

2015년에는 영화 ‘마션’에 천재 과학자로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2016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애틀랜타’의 연출과 주연을 맡았으며 이 작품으로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과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69회 에미상에서는 TV코미디 부분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에서 흑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건 최초다. ‘애틀랜타’는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시즌2가 방영됐으며 시즌3 방영 예정이다.

감독이자 배우로서 최고 영예상을 수상한 도날드 글로버는 뮤지션 차일디쉬 감비노로도 곧바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영화 ‘겟 아웃’(2017)의 OST로 삽입된 ‘레드본(Redbone)’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차일디쉬 감비노는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트레디셔널 R&B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미국의 현실을 고발하는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를 발매하며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미국 사회의 총기 문제와 흑인 차별 등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공개 8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으며 현재 5억 뷰를 넘었다.

올해 2월 개최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차일디쉬 감비노는 ‘디스 이즈 아메리카’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뮤직비디오,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랩/노래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펙터클 대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