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 네티즌 관심 급증... 이용자 누구든 일본 제품 등록 가능
‘노노재팬’ 네티즌 관심 급증... 이용자 누구든 일본 제품 등록 가능
  • 승인 2019.07.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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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노노재팬’ 웹사이트가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불매할 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노노재팬이 등장한 것.

노노재팬 사이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소가 공유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 상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알려준다. 일본 대표 전자제품 브랜드인 소니를 비롯해 아식스, 미즈노, 유니클로, 와코루 등 패션 브랜드와 시세이도, 우르오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까지 올라와 있다. 

현재까지 사이트에 등록된 불매 대상 제품은 60여 개. 사이트가 알려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불매 제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노재팬은 이용자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는 “일본 브랜드 상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아래 더하기(+) 버튼을 이용해 빠진 상품을 추가해달라”는 문구도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 불매운동은 대기업에 상품에 한정되지 않고 세세한 제품까지 대상으로 삼으면서 노노재팬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들도 더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정보는 SNS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발빠르게 버져나가고 있다.

한편 노노재팬은 불매 운동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이 지난 11일쯤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재팬을 만든 제작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 운동의 목적은 경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