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두언 비보에 애통 “정신 차릴 수가 없다.. 어제 방송 때도 몰랐는데”
정청래, 정두언 비보에 애통 “정신 차릴 수가 없다.. 어제 방송 때도 몰랐는데”
  • 승인 2019.07.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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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62)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전날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정청래 전 의원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면서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고 애도했다.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 MBN ‘판도라’에 출연하며 친분을 맺었다. 정 전 의원이 사망하기 전날에는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함께 출연해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청래 전 의원은 비보를 접한 후 정 전 의원의 자택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을 나선 정청래 전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집에서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 25분쯤 경찰이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