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폰’의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가 아니다?
‘바다폰’의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가 아니다?
  • 승인 2010.09.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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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아몰레드를 탑재해 출시된 웨이브폰 ⓒ 삼성전자 홈페이지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삼성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에 슈퍼 아몰레드(이하 AMOLED)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복수의 매체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할 예정인 ‘웨이브폰’과 후속모델로 준비 중인 ‘웨이브2’에는 AMOLED가 아닌 갤럭시 탭과 같은 TFT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말 자체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을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이 폰에는 3.3인치 AMOLED를 디스플레이로 탑재해 기존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차별화를 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에 AMOLED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이번 LCD 디스플레이 탑재의 배경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이는 AMOLED 공급 부족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AMOLED의 수요는 급증했지만 당장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해도 공급이 따라갈 수 없기 때문.

SMD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AMOLED 양산규모는 4인치 기준 300만대, 4인치 250만대선으로 공급이 크게 달리고 있다”며 “AMOLED 2기 라인 증설 등 공급을 늘릴 계획이지만 양산까지 시일이 걸려 단기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AMOLED의 공급부족 보다는 제품 차별화 등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탭에 LCD를 채택한 것은 AMOLED 공급부족 보다는 수율, 가격 등 모든 변수를 감안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출시 웨이브폰도 이같은 이유로 AMOLED 대신 LCD 채택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형성되면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등으로 시장이 나뉘고 있다”며 “AMOLED는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출시되는 웨이브폰은 AMOLED가 빠졌지만 사양 등을 앞세워 중고가 폰으로, 후속인 웨이브2는 가격 면에서 보급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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