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1년을 맞은 핑클이 여전히 ‘비글돌’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14년 만에 다시 모인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걸그룹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19금 토크를 선보였던 핑클. 어느덧 30~40대가 돼 다시 모인 자리에서도 ‘비글미’가 엿보였다.
옥주현이 캠핑카를 꾸미기 위해 애쓰는 사이 이효리와 이진, 성유리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이효리는 “40대 아줌마들끼리 캠핑 안 오지 않을까?”라고 묻자, 성유리는 “난 아직 30대”라며 “애들 어렸을 때 데려오면 좋긴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하나 빨리 만들어서 데리고 올까? 나 오늘 배란일인데. 잠깐 갔다 오면 안돼?”라며 “아주 잠깐이면 되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를 엿들은 옥주현은 “어떻게든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구나. 밤에는”이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우리 나이에는 자연스럽게 안돼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무작정 아무 때나 낭비할 순 없잖아. 힘든데”라며 거듭 폭소케 했다.
한편 ‘캠핑클럽’은 핑클 네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